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흥식)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학부모지원센터와 연계해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9일 1차 프로그램이 시작돼 매주 금요일에 실시됐으며, 9월 30일에는 마지막 4차 프로그램이 실시됨으로써 1기 집단 상담이 종료됐다.
참석하는 학부모간의 관계를 형성하는 1차 프로그램, MBTI 성격유형검사 실시를 통해 자신과 자녀를 탐색하는 2차 프로그램, 인생그래프 그리기와 내 가정을 탐색해보는 3차 프로그램에 이어 4차 프로그램은 자녀의 강점을 찾아보고,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부정적인 정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녀의 강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들은 그 동안 자신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있는 자녀의 단점과 부정적인 면을 더욱 자각하며 지내온 것을 돌아보며, 자녀가 가진 나름의 강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 전체 과정의 80%이상 참여한 학부모들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4차에 걸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료증을 받은 한 학부모는 “그 동안 자녀를 양육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면서 겪는 스트레스와 갈등을 해소할 곳이 없어 많이 힘들었는데, 이 상담시간들을 통해 마음의 건강이 많이 회복된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