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중부지역 일원에 언론기자를 사칭 건설현장을 찾아다니며 공갈 협박을 하는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이비기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들은 2명이 한 팀을 이뤄 충남의 H사, 경기도 D사 기자라고 소개한 뒤 당신들 업체에서 비산먼지(날림먼지), 세륜기 등 사소한 행위를 트집 잡아 “사진을 찍어 기사화 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무작위로 사진을 찍은 다음 책임자를 찾아 “이런 식으로 공사를 하면 되느냐?”고 겁을 주고 기사를 쓸 것처럼 한 다음 사진을 찍어 기사화 하겠다”며 이상한 협박을 한다고 현장 관계자는 밝혔다.
A 건설현장 관계자는 "갑자기 찾아와 비산먼지발생 제보가 들어 왔다며 사진을 찍고 위협을 가해 업무에 많은 지장을 초래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B 건설현장도 “세륜기 옆 스너지 건조시설이 없다”고 “꼬투리를 잡아 사진을 찍고 기사화 하겠다는 협박에 금품을 줬다고 밝히고, 이들은 돌아가면서 다시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C 건설업체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사업하기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마당에 사이비기자들까지 찾아와 지역의 건설업체들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며 “자신들의 회사가 사이비기자에게 당한 것 조차 모르는 회사들도 있고 불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돈을 주고 마는 회사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다고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닌데 관계당국에 고발을 하고 싶어도 보복이 두려워 관계당국에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진천/김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