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버섯 균사체 복합배양 전문 바이오 기업인 ㈜기운찬(대표 박종례)은 “자체 개발한 'GMK'가 숙주의 면역력을 강화해 암세포의 전이와 증식을 억제하는 뛰어난 항암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또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유영춘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B16-BL6 흑색종 암세포를 이식한 실험동물에 'GMK'를 먹인 결과 암세포의 증식, 전이 및 암세포에 의한 혈관신생에 대한 억제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GMK'는 암세포를 살해하는 주요 면역세포인 NK세포를 매우 강하게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실험으로 'GMK'의 면역증강 활성과 항암작용이 확인, 면역강화제 혹은 항암면역치료제 신약 후보로서 높은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자체 평가다.
따라서 “향후 추가연구를 통해 면역력 강화와 항암활성에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작용기전을 해석하고,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양대 유영춘 교수는 “B16-BL6 흑색종 암세포를 이용한 전임상 실험을 통해 'GMK'가 암세포의 전이와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며, 이러한 결과는 암세포 전문 킬러인 NK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유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운찬 박종례 대표는 “개발된 바이오 신소재 'GMK'가 투여된 실험동물에서 NK세포가 대조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며 “정부의 방역방침 ‘위드코로나’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GMK'가 면역과 관련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한편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