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재는 집주인이 선풍기를 켜 놓은 상태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선풍기 과열 화재로 추정되며, 우체국 직원이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이웃주민에게 알렸고 이웃주민은 불이 난 집 창문 틈으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부여소방서는 신속한 현장출동과 화재진압으로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 재산피해는 선풍기와 가전제품, 식탁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17만원이 발생했다.
김형수 현장지휘팀장은“화재경보기 하나로 대형화재를 초기에 막을 수 있었다”며“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경보기)을 가정 내에 꼭 설치해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