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 수는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 제조업과 대면서비스업 일자리가 대폭 줄어들면서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9월 지역고용동향을 보면, 대전 취업자 수는 7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2000명(1.5%) 늘었다.
다만 업종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농림어업, 사회간접자본·기타서비스업은 개선된 수치를 보였으나 지역 가중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
또한 백신 접종 등 이유로 전국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숙박음식점 취업자도 대전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 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4%,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69만6000명으로 3.2% 각각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9만3000명 전년동월비 10.3% 감소했다.
또한 서비스업 중에서도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는 14만6000명으로 7.8%감소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전은 관광도시가 아니어서 타지역 보다 대면서비스업과 제조업 회복세가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39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3%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달 공공기관 인턴 및 근로 계약직 등이 포함된 수치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일용직 근로자 성격이 짙은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2만6000명으로 젼년대비 2만4000명(23.4%) 늘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8%로 0.7%p 상승했고, 실업자는 1만1000명(-39.2%), 실업률은 2.2%(-1.4%p)하락된것으로 산출됐다.
한편 충남 취업자는 123만4000명으로 2만9000명(2.4%), 세종은 5000명, 충북은 1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