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행복한 공동주택을 만들어갑시다."
대전시는 ‘공동체 활성화 및 주거안전 지원사업’공모에 최종 41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공동체 활성화와 주거안전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내 입주민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단지 내 노후된 교통안전 시설 개선해 주민과 아이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동체 활성화 시설,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단지 내 교통안전 시설 개선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공동체 활성화 시설 분야에 선정된 14개 단지에는 최대 2100만원이 지원되며,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분야에 선정된 8개 단지에는 각 250만원, 단지 내 교통안전시설 지원 분야 19개 단지에는 최대 9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 지원 규모는 3억 7000만원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장기간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공동체 활동이 시작되고 입주민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 그동안 소통 부재로 쌓였던 아파트의 묵은 갈등과 분쟁들이 많은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단지 내 교통안전 시설 개선사업’은 지난해 11월 개정된 ‘교통안전법’에 따라 시행되는 ‘단지 내 자동차 통행 방법 게시’ 등 도로 설치 관리자의 안전관리 의무사항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법령의 개정 시기와 맞물리면서 공모가 진행돼 대규모 단지와 단지 내 교통량이 많은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시는 10월 중 선정된 41개 사업에 대한 보조금을 각 자치구로 교부하고, 자치구는 보조금 지원사업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