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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충남교육청 공동캠페인 ⑧ ] 우리 농산물로 만든 우리 음식 맛보고 즐기고⋯영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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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14 18:52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손씻기송 챌린지 경연’이라는 이색 대회를 열고 있는 논산여중의 급식 시간은 늘 즐겁고 활기에 넘친다.
손씻기송 챌린지 경연’이라는 이색 대회를 열고 있는 논산여중의 급식 시간은 늘 즐겁고 활기에 넘친다.

▶논산여중, 춤과 노래 1분짜리 UCC로 ‘코로나 블루’ 극복

즐거운 배움 속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꿈 꾸는 논산여중(교장 윤원식)은 안전한 급식을 위한 손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학기 2주 동안‘손씻기송 챌린지 경연’이라는 이색 대회를 열었다.

급식시간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예방수칙 동영상을 메뉴보드모니터로 항상 틀어주었지만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며 듣는 둥 마는 둥 점차 둔감해져만 갔다.

그러던 중 급식실 영양교사가 우연히 ‘달지․래원의 손씻기송’ 동영상에 많은 학생들이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

이러한 학생들의 반응을 주목한 영양교사는 학년부장, 교감, 교장선생님과 협의를 거쳐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손 씻기와 손 소독을 즐겁게 하도록 유도하는 손씻기song 챌린지를 추진하였다.

방법은 “달지․래원의 손씻기송”을 1분 내외의 춤과 노래 그리고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담은 UCC영상으로 제작하여 발표하는 것이다.

UCC영상 챌린지에 참여한 작품들을 보면 친구들 또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였고 10대다운 창의성과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우수 영상 선정도 학생 대표들이 직접하였고 선정된 영상은 상품권 지급과 함께 급식시간에 메뉴보드모니터로 방학 전까지 학생들에게 방영하였다.

TV로 보던 유명인의 영상도 좋았지만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들의 챌린지 영상을 보면서 더 즐거워 하며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윤원식 교장은 학생들이 손씻기송 챌린지를 통해 일상에서 손씻기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생활속의 필수예절로 적극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손씻기를 부담없고 중요한 위생수칙으로 생활화 한다면 코로나 뿐 아니라 식중독 및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학교 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의 코로나 종식 및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논산여중은 이 외에도 채식의 날 운영, 세계 음식 체험의 날, 환경사랑을 위한 잔반 줄이기 운영, 푸드아트 영양동아리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환경을 사랑하고, 건강을 지킬 줄 아는 미래가 요구하는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나가고 있다.
 

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미식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모듬원과 식단을 짠 뒤 식판 그림에 음식을 그려넣고 있다.
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미식꾼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모듬원과 식단을 짠 뒤 식판 그림에 음식을 그려넣고 있다.

▶논산 성동초, ‘미식꾼 프로젝트’로 피자 길들인 입맛 싹 바꿔

논산성동초등학교(교장 김용진)는 학생수가 45명에 불과하지만 자기 주도적 식습관과 전통음식을 즐기고 나아가 전통음식의 보존까지 생각하는 ‘미식꾼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미식꾼 프로젝트는 미식과 꾼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잘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식생활 교육과 더불어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직접 학교급식 식단을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어려서부터 서구화된 음식문화에 입맛을 들인 학생들의 식습관을 바로 잡기 위한 치밀한 작전(?)에서 비롯됐다.

아이들이 주변에서 간편하게 찾는 피자, 치킨, 햄버거 대신 우리 고유의 떡이 얼마나 다양하고 맛깔스런지, 온갖 색의 조화를 이룬 비빔밥, ‘단짠 단짠’ 불고기 등의 식단 완성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인식하도록 유도했다.

또 급식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의 중요성과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게 모르게 하나씩 하나씩 생활속에 스며들도록 접근했다.

학생들은 이같은 식생활교육을 통해 어느틈엔가 식단구성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된장, 송편, 김치 등 전통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우리 고유 음식의 우수성은 물론 조리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토대로 모둠을 이룬 후 영양, 기호, 능률, 예산 측면을 고려해 만족스러운 한 끼 식단을 계획한다. 그렇게 모집된 식단 중 학생들의 투표로 우수 식단을 선정하고 실제 급식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번 1학기 식단 공모전에서는 냉면, 불고기, 무초절임, 주먹밥, 열무김치가 당선됐다. 2학기에는 더욱 다양하고 영양가 높은 식단이 공모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 활동은 학생들에게 전통 식문화 계승⦁발전 도모는 물론 자신들의 의견이 학교 현장에 반영됨으로써 학교 생활에 대한 관심도 증가 및 학교급식 만족도 향상 효과도 보였다.

논산반월초등학교는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으로 지역 로컬푸드를 이용한 채식 급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논산반월초등학교는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으로 지역 로컬푸드를 이용한 채식 급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논산반월초,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채식의 날’ 운영

논산반월초등학교(교장 김정현)는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으로 지역로컬푸드 채식 급식의 날을 매월 운영하고 있다.

채식 급식의 날은 급변하는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 대응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학생, 학부모의 건강한 학교급식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페스코베지테리언(수산물,우유,난류) 식단을 제공하였고, 학교급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급식 식재료를 사용하여 지역 농수수산물 사용 확대로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채식 급식 인식의 개선을 위해 학년별 영양수업으로 지속 가능한 식생활교육을 실시하였다.

특히 영양수업을 통해 채식의 중요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고, 저탄소 급식운영을 위한 충남로컬푸드 및 제철음식 사용한 식단을 직접 작성하여 학년별 식단을 제공하였다. 그 결과, 학생들의 호응도를 높였고, 잔반량이 주는 등 선호도가 증가하였다.

김정현 교장은 “학교급식이 단순한 한 끼 제공이 아닌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과 연계한 교육급식으로 육류 위주의 식습관 개선 뿐 아니라, 채식 급식 인식이 개선되어 지구를 지키는데 앞장서는 논산반월초 어린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룡금암초등학교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기 위해 ‘아침밥 먹고 등교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계룡금암초등학교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기 위해 ‘아침밥 먹고 등교하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계룡 금암초, 아침밥 꼭 챙겨 먹기로 바른 식습관 유도

계룡금암초등학교(교장 윤기호)는 얼마전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고 등교하기’ 캠페인을 학교급식 후와 하교시 두차례에 나눠 실시했다.

이날 학생 임원들과 교직원은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생들의 바른 식생활 교육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하여 피켓과 배너를 메고 홍보활동에 나섰다.

또 캠페인 행사 전에 학급별로 담임교사와 함께 아침밥먹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였고, 학생들이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 성장하도록 교육적 의미를 담아 송편을 나누며 아침밥 먹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학생들은 아침밥 먹기 가정통신문에 포함된 퀴즈를 통해 학생들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고, 가정과 연계하여 퀴즈 당첨자 학생들에게는 우리 농산물을 당첨 선물로 배부하여 우리의 미래를 밝혀줄 우리의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였다.

윤기호 교장은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올바른 식생활습관을 기르는 곳이며, 아이들이 바른 먹거리로 건강하게 잘 자랄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지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학교급식교육에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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