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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후쿠시마 오염수는 현재 진행형

일본정부 2011년 사고 당시 해외 유력 원전 업체 조언 무시해 일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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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21 14:39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이상민 의원
이상민 의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은 20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원자력 기업 아레바(AREVA)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도쿄전력(TEPCO)과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핵오염물 처리 후속조치에 대해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사국 일본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 등 약 300명의 전문가들을 배치해 폐기물 제거 작업에 참여 했으나 일본 정부는 비용절감 등 여러 사유로 인해 불과 몇 개월 만에 이 건의를 묵살하고 결국 해양으로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향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단을 통해 투명성을 확보해나간다는 입장이지만 국제전문가들은 IAEA는 ‘강제적 구속력이 부족한 과학적 자문기구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책 과정에서 일본정부가 국제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해 사태를 키운 만큼 앞으로 진행될 IAEA의 검증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4일 최근 새롭게 출범한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난 4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에서 결정한 후쿠시마(福島) 원전오염수 방류를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7일 총리 취임이후 직접 후쿠시마 원전 지역을 방문 시찰하면서 2023년 봄에 원안대로 오염수 방류를 추진할 것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다수의 국제 원자력 전문가들은 일본이 주변국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이상민 의원은 “우리 한국은 내년 9월까지 IAEA 이사회 의장국으로서 북한 핵 문제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 등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도 “오염수 방류 피해는 전세계적이지만 영향력이 큰 미국 서부 연안의 수산업자들과 연대해 미국 정부에 압력을 행사하는 여론전(戰)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레바는 우라늄 채광, 농축, 원자로 설계 및 제작, 재처리, 원자력 시설 해체 등 원자력 발전 및 핵연료 관련 모든 기술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세계적인 원자력 기업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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