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주는데’... 대전 아파트 호가만 강세
‘거래는 주는데’... 대전 아파트 호가만 강세
  • 김용배 기자 y2k425@dailycc.net
  • 승인 2021.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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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작년동월비 40% 감소... 당분간 소강상태 전망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통상 거래가 줄면 가격도 하락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부 가격을 낮춰 내놔도 대출이 막혀 선뜻 살 사람이 없어 거래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당분간 호가만 오르는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 서구 A중개업소)

“현재는 매도뿐만 아니라 매수도 규제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집을 살려는 사람을 막아 버렸기 때문에 현금이 많은 사람 아니면 매수가 쉽지 않죠.” (대전 중구 B중개업소)

대전 아파트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규제정책에 최근 금리 인상에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가 전반적으로 주춤한 모양새다.

특히 매수자는 줄고 있는 상태에서 높은 가격에 집을 팔려는 사람은 늘면서 호가만 상승하고, 그 호가를 매수하는 사람들이 종종 발생하면서 가격은 오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월별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8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1만90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018건에 비해 1만2955건(40.3%) 감소했다.

거래원인별로 보면 매매는 올 들어 8월까지 1만31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475건보다 9330건이 줄었다.

또 증여는 올 들어 1155건으로 지난해 1472건보다 317건이 줄었고, 특히 분양권 전매는 792건으로 지난해 2822건 대비 무려 2030건 감소했다.

이 같이 아파트 거래량 감소는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쌓인데다, 정부의 부동산규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최근 대출 조이기뿐만 아니라 금리 상승기를 맞아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

다만, 거래량 감소에도 가격이 빠지지 않는 것은 양호한 정주여건을 갖춘 일부 단지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꺾이지 않는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실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올 들어 9월까지 12.19%로 강세를 보이며 5대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구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전용 164.95㎡이 최근 2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첫 20억원을 돌파했다.

또 내달 입주를 앞둔 도안신도시 트리풀시티 9단지 전용 101㎡이 최근 12억27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10억4500만원에 거래됐지만 9개월 만에 2억원 가까이 올랐다.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매도자 문의는 많이 있으나 매수자가 거의 없어 거래가 다소 한산하다”면서 “일부 단지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구축 아파트보다 신규분양 쪽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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