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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들 “내가 적임자"

대전 합동 토론회 앞두고 앞다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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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25 19:15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오른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사진=권예진 기자)
(오른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25일 대전에서 열리는 충청권 합동 토론회에 앞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가장 먼저 대전시당을 찾은 홍준표 의원은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민주당 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후보가 나가는 것이 옳다"며 "상대후보를 제압하고 4개월의 대선 대장정을 견딜 수 있는 후보를 충청지역 여러분이 선택해주십사 말씀드리려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덕성과 정책능력에 있어서 상대후보를 압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국가운영능력에 있어서도 상대후보를 압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제가 많고 후보 리스크가 많은 후보가 나간다면 정권 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가진 윤석열 전 총장은 "저는 법과 원칙이라는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현재의 무너진 상식과 공정의 가치를 세우기 위해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여러분께서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주셨기에 어떤 고난도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온 만큼 저를 밀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정계에 발을 디뎌본 적 없는 초심자지만 정권 연장을 저지하고 나라의 법을 제대로 세워 번영과 미래를 가꿔나가고자 국민께서 저를 부르셨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를 시작하면서 상대 정당이나 경쟁 후보를 신경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여의도 정치에 발 디뎌 본적이 없다는 것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전 경제발전에 대해 "예전부터 대전·세종 등 충청지역 발전을 위해 대덕과학단지, 서해안고속도로, 세종복합도시를 생각해왔다"며 "세종시에 행정기능과 정치기능이 모이게 되면서 역으로 대전의 인구가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은 대덕단지, 서울에 있는 과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미래 50년 첨단 산업을 이끌어 나갈 R&D 연구기관을 대전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지방소멸시대에 맞춰 지역이 가진 인프라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돈을 잘 쓰는 것이 진정으로 아끼는 것"이라며 "충청권의 발전을 위해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지방의 혈관을 키우는 등 첨단기능을 넣어 신수도권 메가시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다른 일정으로 회견을 갖지 않고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내달 5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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