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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 한국문화축제 제7회 꼬레디시 페스티벌 개최

11월 10~27일까지 프랑스 몽펠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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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25 19:16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꼬레디시 페스티벌 QR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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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프랑스 대표 한국문화축제 꼬레디시(여기에 한국이 있다)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0일부터 27일까지 남프랑스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 몽펠리에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열리기 시작, 매년 11월 20여 일 동안 개최되고 있다.

한식, 공연, 전시, 문학,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프랑스 국제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 예술과 문화의 융·복합축제로 펼쳐진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한국’을 주제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한국문화예술을 소개하고 체험하게 하는 동시에 모든 프로그램들이 생태학(ecology)에 기반을 둔 축제로 기획됐다.

한국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프랑스 현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선보일 예정으로 예술적 협력은 두 나라 간의 문화, 관광, 외교, 학문과 교육, 경제 발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꼬레디시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꼬레그라피(한국을 그리다) 협회는 1990년 무용으로 프랑스 유학을 떠난 남영호 예술 감독에 의해 2007년 설립됐다.

남 감독은 몽펠리에 시청, 주요 극장, 지역 커뮤니티, 교육기관, 언론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 끊임없는 협력과 논의의 과정을 통해 지금의 꼬레디시 페스티벌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남감독과 협회의 노력에 힘입은 소프트파워 현상으로 몇 가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우선 몽펠리에교육청에서는 두 곳의 중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 또 두 곳의 고교와 한 곳의 중학교에 한국어 아틀리에를 추가 신설·운영, 이 학교들도 제2외국어 채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몽펠리에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프랑스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1위 도시로 문화와 교육의 역사가 깊은 상징적인 곳임에도 한국문화의 불모지였다. 이러한 척박한 상황에서 해마다 여러 고비를 넘기며 꿋꿋하게 이어온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7년여간의 노력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최대의 한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꼬레디시 페스티벌 기간에만 한국 문화를 선보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확장성을 갖고 여러팀들과 협업해 새로운 행사들을 기획·유치하고 있다. 6월 K-pop월드 콘테스트, 9월 세계여행 축제 한국부스 참가, 한국 영화와의 만남, 10월 몽펠리에교육청과 한국교육원, 한국어를 채택한 학교의 교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한 한글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치러냈다. 매년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남 감독은 이에 힘입어 앞으로 1년 내내 한국 문화가 연속적으로 흐를 수 있는 확장된 기획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한국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분야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 전인 11월 2일부터 허유선 작가의 보자기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의 최재현 셰프와 요리고교 학생들과의 이틀간의 한식 아뜰리에, 오페라극장에서의 오프닝 한식 만찬과 앙상블 시나위 오프닝 공연으로 페스티벌의 문을 연다.

신은주 예술감독이 이끄는 SHIN Dance Company의 자연과 생태계를 표현한 전통무용, 한·프랑스 예술가들과의 협업 공연인 ‘So What 5’, 한국의 샤먼 공연, 한국 문화 전시, 한국 영화 상영, 김한민 작가의 ‘아무튼 비건’ 컨퍼런스, 한국의 사찰음식 및 채식 만찬, 문화공간 그루의 풍물 공연, 한국문학 경연대회, 김치 담기 행사, 샤롯 뷰티 이미선 대표의 K-Beauty체험, 한국어가 들어가 있는 5개 중·고의 한국의 날(비빔밥 행사 등), 한국 문화 체험관(딱지치기, 달고나 만들기 등), 한·프랑스 예술가 백영욱과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만화 오딧세이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16군데의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링크를 통해 축제를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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