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청 여홍기 사적관리소장 ‘호미로 백제를 캐다’ 출간
부여군청 여홍기 사적관리소장 ‘호미로 백제를 캐다’ 출간
  • 윤용태 기자 yyt690108@dailycc.net
  • 승인 2021.10.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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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소장 “백제유적을 상상하고 읽으면 소소한 재미 느낄 것”
여홍기 부여군청 사적관리소장이 ‘호미로 백제를 캐다’를 출간했다. (사진=책 표지)
여홍기 부여군청 사적관리소장이 ‘호미로 백제를 캐다’를 출간했다. (사진=책 표지)

[충청신문=부여] 윤용태 기자 = 여홍기 부여군청 사적관리소장이 ‘호미로 백제를 캐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백제사비성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세간에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문화재 관련 분야에서 오랜 연구직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펴낸 것이다.

부여 부소산성을 비롯한 이 지역의 대부분 사적 등 문화재를 저자가 직접 발굴조사를 했거나, 업무담당을 수행하면서 밝혀진 고고학적인 연구결과에 대한 지식과 정보로 이루어졌다. 그 일부나마 독자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고자 출간한 것이다.

보편적인 역사도서와는 달리 고고학의 장르는 독자들이 쉽게 접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 책은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꾸며져 독자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백제’라 하면 땅속에 묻힌 매장 문화유산이 많기 때문에 극히 제한적으로만 알고 있는 지식이 전부이다. 그동안은 백제역사는 삼국사기 등 옛 기록에 의존해 글을 썼던 만큼 글의 표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부소산성을 비롯한 세계유산지구의 비하인드 스토리, 궁남지의 흑역사, 백제기록 목간의 진실 등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과 박물관의 전시장 속에 갇혀있는 유물들이 실제로 출토된 현장을 글 속에 옮겨 펼쳐 놨다.

다른 어느 책에서도 접하지 못했던 백제 사비성의 다양한 흔적을 살펴가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구성한 것.

여 소장은 “누구나 한번쯤 백제의 왕도, 부여의 부소산성에 올라 낙화암을 가봤으리라 생각된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이 오르지만, 부소산성에는 백제를 볼 수 없다”고 단정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여군민을 비롯한 관광객은 실망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백제니까”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예전에 방문했던 백제유적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읽어보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1,500년전의 백제역사 여행길을 동행하게 될 것이다. 상상의 옛 도시 부여에 재방문의 기회를 갖도록 이 책은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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