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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기대 간호학과 출신 유분자 씨, '유재라 봉사상' 수상

재외 한인간호사회 창립 초대회장…글로벌 한인간호사 네트워크 구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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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28 15:07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유분자 씨.(사진=대전과기대 제공)
유분자 씨.(사진=대전과기대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과학기술대학교는 간호학과를 졸업한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이 올해 '유재라 봉사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딸 고 유재라 여사의 희생과 봉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유한재단이 1992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간호·교육·복지 부분 수상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유 씨는 1968년 대전과기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이주해 남가주한인간호협회장을 지냈고 재외한인간호사회 초대회장을 맡아 글로벌 한인간호사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섰다. 은퇴 후에는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 설립, 우물 파기 등을 하며 헌신하고 있다.

유 씨는 "유재라 여사님의 일생은 저에게 많은 본보기가 됐으며 그 정신을 이어받고 싶은 마음으로 매순간 열심을 다했고, 일생을 간호사로 살아오면서 어려운 여건과 환경도 극복해 나아갔던 삶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수여된 상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외간호사를 위해 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

한편, 유 씨는 자랑스런 혜천인상, 사회봉사 개척자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자랑스런 한국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자서전 '내일은 다른 해가 뜬다'와 에세이집 '그래서 삶은 아름답다'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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