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150억 투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삶의 질 향상
옥천군이 농림수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2개의 사업이 선정(150억 원)돼 지역발전에 힘을 싣게 됐다.
선정된 사업은 2012년 포괄보조사업 농산어촌개발분야로 ▲읍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 ‘청산면소재지’에 2012~2016년 100억 원(국비 70 지방비 30)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마석권역(동이면 마티리 - 석탄리)’에 2012~2015년 49억 88백만원(국비 34억 92 지방비 14억 96)이 투입된다.
청산면소재지사업은 ‘살기좋은 녹색농촌, 돈 버는 농촌마을, 농업기반 구축’의 3대 전략으로 면소재지의 체계적 정비를 통해 지역주민 만족도 제고와 인구유입기반 조성으로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이루는데 뜻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의 대상지는 청산면 교평리, 지전리, 백운리로 생태적 자연경관이 뛰어난 보청천 인근 교평리 일대에 생태공원(5만㎡)을 조성, 보청천 둘레에 가로수 2500그루를 심어 산책로를 만들고, 자갈길 자전기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테마장소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골의 골목길을 간직한 지전리 골목길(4㎞)에 덩굴장미를 심어 시골의 정겨움을 더해 지역명소로 발돋움한다.
아울러 보청천을 정비(L=4000m, 자동수문설치)해 농경지 59㏊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피해 예방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한다.
마석권역 종합정비사업의 대상지는 동이면 청마리, 석탄리, 지양리(법정리 3, 행정리 5개)로 청마폐교를 이용한 체험관광으로 지역소득 창출과, 안터마을(석탄리) 앞 대청호 주변에 생태공원(4만㎡) 조성하고 갈대, 매실나무 등 경관나무 1500그루를 심는 지역경관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인근 오봉산(동이면)에 산책로(6㎞)와 옛길(5.6㎞)을 복원하고 정자4개를 만들이 내방객들이 쉴 수 있는 기반 등을 조성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군의 대부분 지역이 제한지역과 각종 법규, 규제로 묶여 지역생활여건이 낙후돼 있어 자족기능과 정체성이 상실해 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의 균형적 발전으로 군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소득증대로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최영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