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유치위원장인 이시종 충북 지사를 비롯해 충청권 4개 시·도 대학을 대표해 이광섭 한남대 총장(대전),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세종), 윤준호 유원대 부총장(충북), 이우종 청운대 총장(충남)이 참석했다.
앞으로 이들은 ▲대학 체육 발전·세계와 소통하는 인재 육성 ▲학생 홍보대사 운영 등 대회 유치 활동 참여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요 프로그램 가입 확대 ▲대회 기간 중 대학 내 체육시설활용·학생자원봉사 참여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7~8월경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총 18개 종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청권은 지난해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가 대회 유치에 뜻을 모으고 지난 8월 공동유치위원회를 출범, 지난 9월 1일 유치의향서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공식 제출했다.
U대회 개최지는 내년 1월까지 전 세계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의향서를 접수한 후 약 1년간 분야별 현지실사와 평가를 거쳐 2023년 1월 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 지사는 “수도권과 영호남, 강원권 모두 국제종합경기대회를 여러 번 개최했지만 충청권은 한번도 개최하지 못했다”며 “충청인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활동에서 성공적 개최까지 대회의 주인공인 충청지역 대학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