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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세종시 1단계 사업 투자비 1조 3063억원 줄여

세종시 건설 집행률, 당초 계획대비 48.8%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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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0.09 19:25
  • 기자명 By. 육심무 기자

-권선택 의원, “세종시 원안 계획대로 투자해야” 촉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세종시 1단계사업(2005~2015) 투자비를 6조1537억 원에서 4조8476억 원으로 1조2063억 원을 감축해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9일 LH가 제출한 ‘세종시 1단계 사업투자 계획대비 실적 현황’자료를 근거로 “당초 LH는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총 6조1537억 원 규모을 1단계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사업조정을 거치면서 무려 1조 3063억 원을 삭감해 4조8476억원 규모로 축소 조정했다”며 “당초 계획했던 원안 투자규모를 그대로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까지 LH가 세종시 사업에 총 2조626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는 1조878억 원(41.4%)만 집행이 됐고, 올해 사업규모도 당초 1조161억 원을 계획했으나 3259억원이 적은 6902억원으로 축소됐다”고 제시했다.

또 “LH의 세종시 투자 축소가 다른 사업 부문에 도미노처럼 퍼져 세종시 건설사업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고, 주택수급논란을 일으킨 민간 건설업체의 사업포기 역시 LH의 소극적 투자가 한 몫 한 것”이라며 “실제 세종시 토지 공급률도 당초 계획대비 41.7%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LH가 세종시 투자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세종시를 단순히 신도시 하나 개발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고, 세종시를 성공적인 명품도시로 건설하는 것이 LH의 투자금 회수에도 유리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심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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