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의 응원 자제 요청에 따라 대부분 시험장에는 교사와 학부모 일부만 나와 수험생을 격려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오전 6시 40분부터 세광고, 서원고, 청주고를 잇달아 찾아 수험생을 격려했다.
충북고 앞에는 청주신흥고 교사 2명이 시험장에 들어가는 제자들에게 일일이 사탕을 나눠주면서 주먹인사를 나눴다.
진천고 앞에도 10여명의 교사와 학부모들이 초조한 표정으로 발을 동동구르며 제자와 자녀들의 입실을 지켜봤다.
58지구 제1시험장인 제천고에서도 청전동 주민과 이 학교 동문 30여명이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수험생에게 일일이 핫팩을 나눠주며 응원했다. 교문 주변에는 지역 정치인 등이 내건 응원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59지구 제1시험장인 옥천고 정문 앞에서는 학생 10여명이 입실하는 선배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했다.
응원 나온 학부모들도 수험생 자녀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좋은 성적 거두기를 기원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한 뒤 입실했다.
충북에는 이날 특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없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수능 당일 오후 6시부터 교육청, 학교, 경찰,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역별 교외 생활지도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