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이장, 부녀회장을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자살예방에 나섰다.
시 보건소에서는 10일 오후 2시 대천1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생명사랑 지킴이 9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자살예방과 정신건강관리에 대한 특별강의를 실시했다.
이번에 위촉된 생명사랑 지킴이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역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집중적인 관리와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자살예방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보령은 지난해 10만 명당 자살사망자가 51.6명으로 충남도 평균 44.6명과 전국평균 31.2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자살예방 종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생명사랑 지킴이를 위촉하게 됐다.
시 보건소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의료 취약계층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노인 우울증검사를 실시해 정신보건센터에서 상담과 투약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사망원인 순위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자살 >당뇨 등으로 자살은 전체사망 원인 중 4위에 해당하며, 생산가능 연령인구의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김환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