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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타버스' 타고 대전 찾은 이재명 …"ETRI는 4차산업혁명시대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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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1 14:05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이재명 후보가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이재명 후보가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4차산업혁명시대라 불리는 기술혁명 시대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그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연구기관의 도덕성을 믿고 국가 R&D 예산에 재량권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19일 말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대전·충청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2박 3일간 일정을 대전에서 시작했다.

이날 첫 일정으로 ETRI를 찾은 이 후보는 김명준 원장 및 연구원들과 이상민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 황운하 국회의원, 박영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질적으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또 하나의 변화의 축은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격변의 시기에는 순위가 바뀌는 게 가능한데 지금이 기회라고 본다"고 했다.

또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정부 역할과 생각을 바꿔야 한다. 화석연료를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과학기술 측면에서도 4차산업혁명시대라 불리는 기술혁명 시대를 미리 대비해야 하는데 여기에 ETRI가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을 찾아 약속했던 대전 과학수도 지정의 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저희가 세부적 집행계획을 만들기에는 섣부르다. 큰 방향으로는 전에 말씀 드린 대로 과학기술 중심지를 발전시키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방향에 따라 정부 예산 집행 방식을 바꾸고 현장 자율성을 제공하는 게 중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프로게이머들과 게임을 즐기고 갤러리아 앞에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청년 표심을 잡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엑스포광장에서 '세기의 게임대전'을 마친 이 후보는 "게임산업은 문화산업인 동시에 미래산업이기도 하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만들어 수출하고 거대 시장을 만들 수도 있는 만큼 중요한 영역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게임산업을 선도하고 선수들뿐만 아니라 개발자, 육성업체 등이 선전해 미래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일대를 찾아 시민들과 깜짝 거리만남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저는 국민과 집단지성, 민심이 천심이라는 것을 믿는다. 과거에 왕이 지배하던 시대에도 국민을 두려워하라고 했다"며 "국민이 주인이고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국민주권 국가에서 국민을 믿지 않으면 누굴 믿겠냐"고 강조했다.

이후 충남 지역 일정을 소화한 이 후보는 충청권 일정 마지막날인 21일 이른 아침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연평도 포격전 희생 장병을 추모했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 연평도 폭격 11주기를 맞는다. 그날은 별도 방문이 어려울 것 같아 희생된 여러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미리 왔다"며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북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에 대한 도발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면서 "특히 희생된 장병들은 꽃다운 청춘임에도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가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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