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20억 원을 투입, 태양광 발전시설을 청사 등에 2012년도에 설치할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8억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군 청사에 120㎾,(6억4600만원), 하수종말처리장에 90㎾(6억 4600만원) 등 모두 19억50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또 4억 4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축 계획 중인 국민체육센터에 440㎡ 규모로 급탕축열조(1만 3200ℓ/일) 태양열 급탕시설(국비50%, 군비 50%)을 설치한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빛을 반도체로 구성된 태양전지를 이용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로, 태양빛을 모듈을 통해 직류 전기를 만들고 인버터(전력변환기)로 교류 전환시켜 전기를 생산 공급하는 시설이다.
군은 지난 4월 22일 태양광특구(지식경제부지정)로 지정, 이월산업단지(SKC), 혁신도시, 신척산업단지 등에 태양광산업체를 유치해 태양광발전설비의 수직계열화 촉진 및 테스트베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번 태양광시설 설치로 연간14%의 전기요금(6000만원)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525톤/년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고 4만215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건물에 대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확대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통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에너지 사용과 안정적 에너지원 확보에 최선을 다해, 건강도시 생거진천의 지역에너지 자립기반을 구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김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