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천안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남긴 교훈과 향후 과제
[사설] 천안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남긴 교훈과 향후 과제
  • 유영배 주필 dailycc@dailycc.net
  • 승인 2021.11.2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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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이후 충남 천안시 종교시설의 집단감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국의 주요 이슈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최근 3일간 확진자만도 209명에 달한다.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집단감염은 말 그대로 일시에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으로 그 파장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23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가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박 시장은 “지난 21일 해당 종교시설 신도 1명이 코로나19 증상으로 인해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 후 양성으로 확인됐고 이어 22일 9명, 23일 199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가 209명”이라고 밝혔다.

시 방역 당국이 이와 관련해 이 마을 종교시설을 긴급 폐쇄하고 대단위방역에 들어간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문제는 이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지느냐에 초점이 모아진다.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있는 이 마을에는 교회를 중심으로 신도 427명이 마을을 형성하고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마을에서 공동으로 김장도 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른바 집단감염은 앞서 언급했듯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말 그대로 무더기 확진에 따른 파장은 하나둘이 아니다.

주춤하던 신규확진자가 위드코로나 이후 3000명대를 웃돌면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 등 이른바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대전과 충청권이 이에 대비해 조기 방역 및 감염 차단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이다.

이는 결코 간과할 사안이 아니다.

특히 감염자 가족 및 그와 관련한 지인으로 급속 확진되면서 그 파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전파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대전-세종-충남북 주민 피로도가 가중되고 경기추락 장기화 또한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을 초래한 원인으로 느슨한 방역 해이와 함께 밀집 밀폐 등의 이른바 코로나19 불감증을 지목하고 있다.

위드코로나 속에 작금의 현실이 말처럼 녹록지 않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 이면에는 무뎌지는 각계각층의 코로나19 불감증을 재차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제든지 감염병이 다시 확산할 개연성이 커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특성상 1명이 다수를 순식간에 감염시킬 수 있어 긴급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과제다.

그 과정에서 무절제한 크고 작은 코로나19 불감증과 환기가 안 되는 밀폐 밀접 등의 집단행위는 사전 감염 차단의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천안 종교시설 집단감염은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과 함께 향후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이는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급속한 추가 확산 방지 대안을 의미한다.

코로나19는 그 누구에게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 해법은 대전-세종- 충남북 주민 모두가 다시 한번 경각심 고취를 생활화하는 일이다.

그것은 개개인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의무이다

동시에 철저한 관리·감독만이 추가 유사사례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했듯 대규모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는 일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언제든지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떠올린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추가 감염에 대한 사전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전파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대전·충청권 주민 모두를 위한 의무이자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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