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60대 조합원 A씨는 신협을 찾아 국제택배비용 때문이라며 적금 중도해지를 원했다.
“SNS소통 과정에서 알게된 아프카니스탄 의사가 UN기구에서 지원받은 현금과 고가의 물건을 현지에서 받을 수 없으니 한국에서 대신 받아달라며 선물과 함께 돈을 보냈고 운송료를 즉시 송금해야한다”는 얘기였다
택배회사 직원에게 받은 운송장 사진과 운송장 조회가 가능한 링크를 보고 속은 A씨는 자택 주소 및 개인정보를 알려줬다. 택배회사 직원으로 위장한 범죄단은 A씨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 영상통화까지 했다.
이상한 느낌이 든 김 서기는 A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핸드폰을 확인했다.
고가의 운송료를 개인계좌로 송금하라는 점과 모든 과정이 카카오톡으로 진행되는 점이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임을 직감한 것.
김 서기는 곧바로 112 신고 후 예금 인출을 막았다.
이에 박세석 대덕경찰서장은 신협을 찾아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나연 서기는 “보이스피싱이 하도 기승이라 이상한 느낌이 들면 앞으로도 반드시 신고할 것”이라며 “조합원 피해를 막아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