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제천시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비는 당초 국비 9억 3000만 원을 포함한 19억 원이 확정됐다.
그러나 시는 지속적으로 환경부를 방문해 사업구간 확대를 적극 건의해 국비 27억 원이 증액된 총 사업비 54억 원을 확보, 노후된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는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은 장평천(이마트~두학동) 및 무도천(송학면 도화리~입석리) 내 굴착 보수 4.53㎞, 비굴착 보수 40개소, 맨홀교체 89개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관로의 기능이 회복돼 제천 하수처리장과 송학 하수처리장의 운영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에 따른 깨끗한 물 방류로 장평천과 무도천의 수질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은 부분 보수 방식 진행으로 배정됐지만 환경부에 지속적인 건의 및 설명을 통해 20년 이상 노후된 차집관로의 전면 교체 등 사업구간을 확대하게 됐다"며 "시는 이번 사업 외에 추가로 환경사업소와 이마트 장평천 차집관로에 대한 관로조사 및 기본·실시설계를 내년까지 완료한 뒤 장평천 차집관로 전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