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꼽히는 서자바주와의 관계를 교류 제안 4년, 교류의향 체결 1년 만에 ‘우호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외교를 본격 추진한다.
양승조 지사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을 통해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 서자바주지사와 경제 및 관광 개발, 친환경 개발, 인재 개발 등을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쪽에 위치한 서자바주는 면적이 충남의 4.5배인 3만 9137.97㎢이며, 인구는 4900만 명에 달하는 광역주로 수도 자카르타와 연접한 교통 요지이다.
도는 이번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도내 기업 현지 진출, K-팝 활용 관광객 및 유학생 유치 등 경제·문화 분야부터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충남과 서자바는 역사와 문화, 경제면에서 많은 유사점을 갖고 있다”라며 “양 지역 간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도와 서자바주는 2017년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에서 실무접촉을 가진 뒤, 대표단 교류, 지난해 보령머드축제 ‘집콕머드라이브’ 서자바주 주민 온라임 참여, 서자바 반둥공대 석사과정 경찰관 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견학 등을 통해 관계를 다져왔다.
홍만표 도 국제통상과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핵심 국가이며, 서자바는 인도네시아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충남의 아세안 진출 발판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필리핀과 인도, 슬로바키아까지 충남의 지역외교 영역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