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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충청신문 공동 물관리 캠페인] 05. ‘동파 방지’ 수도꼭지 살짝 열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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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8 18:40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충남도, 영하 10도 미만때 경계 발령…동파예방에 최선
언 수도계량기 토치나 헤어드라이어기 사용 화재 위험
계량기 외부 노출 많은 복도식 아파트 · 연립서 줄 발생 

서울의 한 아파트 옥내 소화전 밸브가 한파로 터지면서 물이 계단을 타고 흘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소방본부 제공)
서울의 한 아파트 옥내 소화전 밸브가 한파로 터지면서 물이 계단을 타고 흘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소방본부 제공)

충남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각 지역에 맞는 수도시설 동파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홍보에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동파기간으로 설정하고 도내 각 시·군 실정에 맞는 수도시설 동파 예방대책 및 주민 홍보계획을 마련했다.

수도시설 동파 예방대책 · 주민 홍보계획
먼저 도는 한파 발생 시 합동 대응체계를 운용하기 위한 환경부·행정안전부·충남도·15개 시·군 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했다.
또 오는 26일부터는 격주로 시·군의 동파 피해현황(동파 계량기 종류, 동파사유) 및 조치결과 등을 파악해 환경부로 보고하고, 
특히, 한파 위기단계 격상 시 격주에서 주간보고로 변경,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 15개 시·군 역시 동파발생 시 긴급 복구 및 비상급수를 위해 동파방지팩, 교체용 계량기를 구입하고 비상급수용 병물 확보 및 관련 장비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수자원공사와 상수도 공사업체와도 협력키로 했다.
이 밖에도 동파방지 홍보를 위해 시·군 소식지와 12월 수도요금고지 시 각 세대별 수도계량기 동파예방 홍보물 배부 및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고 있다. 
또 각 구역별 검침원이 수도계량기 보온상태 확인 후 미흡할 경우 수용가에 고지한 후 보온조치를 하는 등 예방·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계룡시 자료 참고 동파예방 안내
계룡시 자료 참고 동파예방 안내(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제시한 동파방지 방법
다음은 충남도가 동파방지를 위해 제시한 방법들로 미리미리 수도관, 수돗물, 보일러 등이 동파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는 겨울철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때 동파 경계 발령을 내린다.
수도계량기 동파의 80%는 계량기함 보온미비가 원인으로 전체 계량의 0.4%에 달하고 장시간 외출이나 계량기 노출에 따른 동파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겨울 충남도내 동파된 계량기 수는 706대로 대부분의 원인은 보온 미조치와 장기적인 집 비움이었다.
동파 발생 세대 역시 외부에 계량기 노출이 많은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주택, 상가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하 10도 미만의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동파 피해가 없도록 계량기함을 에어캡이나 비닐, 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워야 한다.
이때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외부는 비닐로 넓게 밀폐하는 것이 좋다.
또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에는 수도꼭지를 살짝 열어두거나 뜨거운 물 쪽을 틀어 방울방울 떨어지게 하는 것도 요령이다. 
특히 얼어붙은 계량기는 천천히 녹여주는 것도 한 방법인데, 다만 토치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언 수도계량기를 녹이면 파손이나 화재 위험이 있어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휴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 상가에서 계량기 동파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장시간 물 사용이 없을 경우에는 물을 조금 틀어놓는 것이 필요하다.
보일러도 동파에서 예외일 수 없다. 난방 연료를 아낀다고 난방 밸브를 잠가두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밸브를 아예 차단하면 동파 위험성이 커진다. 동파되면 교체비용이 더 커질 수 있어 보일러 동파를 막으려면 물이 흐르는 배관부분을 을 보온재로 잘 감싸야 하는데 장시간 외출하더라도 전원을 항상 켜 놓고 온도는 16~21도로 설정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이 밖에 '동결 방지 기능'이 있는 보일러는 전원이 켜져 있어야 기능이 작동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분배기 밸브도 조금씩 열어 물이 흐르게 해놔야 보일러가 얼지 않는다.
갑자기 온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온수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다. 온수와 냉수가 모두 나오지 않으면 배관이 얼어 파열되었을 공산이 크다.
충남도는 올 겨울 기온은 평년(0.1 ~ 0.9℃)과 비슷하다는 기상청 기후전망으로 큰 추위에 따른 수도시설 동파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민의 불편함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 동파뿐 아니라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시·군의 수도부서에 언제든지 연락달라”면서 “각 가정에 방문한 점검요원의 방지대책에 귀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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