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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119항공정비실 충북 청주에어로폴리스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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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29 16:0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소방청 항공정비실 공모부지 위치도 (충북도 제공)
소방청 항공정비실 공모부지 위치도 (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가 그간 치열하게 경합해오던 경남 사천을 제치고 소방헬기 통합정비 및 운용의 기반이 될 119항공정비실 건립예정지로 선정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31대의 소방헬기를 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 정비시설을 충북경제자유구역 에어로폴리스에 설치함에 따라, 소방청은 각 지역 헬기에 대한 근접정비를 강화할 뿐 아니라 정비 부품 및 자재의 신속한 공급을 통해 소방헬기의 가동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유치과정을 살펴보면 충북도는 소방청의 헬기 정비시설이 입지하면 회전익항공기를 중심으로 MRO산업을 추진하는 충북도의 항공정비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접근성, 대중교통망, 대한민국의 유일한 회전익 정비단지임을 적극 부각해, 에어로폴리스 입지에 따른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하며 청주입지를 적극 설득했다.

이와 더불어 이시종 도지사는 충북도의 항공산업 발전과 충북경제자유구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소방청 항공정비시설의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소방청장,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의 직접 면담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 항공전문가에게 고정익 민항기 정비는 사천에서 회전익 정비는 청주에서 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청주에 반드시 유치돼야 함을 호소했다.

이로써 충북도는 지난 2014년 정치논리에 의해 KAI와 경남 사천에 부당하게 MRO를 빼앗겼던 아픔을 극복하고 회전익 항공기 중심으로 새롭게 항공정비산업을 추진할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종구 충북 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은 “경쟁이 치열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향후 경찰청, 해양경찰, 산림청 등 국가기관에서 운용하고 있는 헬기정비시설 집적에 박차를 가는 한편 국방부와 협의해 육군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는 군용헬기 정비의 민간외주도 적극 추진해 에어로폴리스가 회전익 항공기 정비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방청 항공정비실 유치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13만3000㎡ 규모)에 입주를 확약한 4개의 헬기 정비기업과 41만1000㎡ 규모로 항공정비·부품 전문단지로 개발하고 있는 에어로폴리스 2지구 내 입주할 예정인 15개 항공정비, 부품제조 기업 등과 연계해 에어로폴리스 내 회전익 정비산업 집적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29만㎡(39만평) 규모로 사업비 2600억원을 투입해 개발 예정인 에어로폴리스 3지구 사업과 청주국제공항 주변 인구 5만 규모의 복합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충북도는 이번 소방청 유치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회전익의 미래상인 도심형 항공교통(UAM) 정비산업 발전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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