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전의 경우 10월 분양가격지수 변동률이 전국 5대 광역시장 가장 높았다. ㎡당 평균 374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만8000원 올랐다.
세종과 충남도 동반 상승했으며, 충북만 보합세를 유지했다.
30일 주택도시공사(HUG)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대전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는 374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2만6000원, 전년동월대비 53만8000원이 올랐다.
분양가격지수는 153.4로 전월대비 0.70%, 전년동월대비 16.77% 상승했다. 이는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분양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0㎡이하는 ㎡당 평균 389만원, 60㎡초과 85㎡이하는 374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86만9000원으로 전월보다 6만4000원 상승했다. 분양가격지수 역시 전월보다 1.705 오른 149.4를 기록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60㎡이하는 ㎡당 평균 404만1000원, 60㎡초과 85㎡이하는 388만3000원, 85㎡초과 102㎡이하는 385만8000원, 102㎡초과는 374만1000원 이었다.
충남의 ㎡당 평균 분양가는 291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2만6000원, 전년동월보다 22만7000원 상승했다.
분양가격지수는 138.0으로 전월대비 0.88%, 전년동월대비 8.42% 올랐다.
아파트 규모별 60㎡이하는 ㎡당 290만6000원, 60㎡초과 85㎡이하는 290만7000원, 85㎡초과 102㎡이하는 338만8000원, 102㎡초과는 342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충북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264만6000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충청권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424세대로 이중 대전이 304세대, 충남이 1120세대 분양됐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10월말 기준 417만9000원으로 분양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76% 하락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원자재,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분양가도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면서 "특히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 등이 늘어나면서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