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물량은 어디, 청약열풍 이어갈까?
올 가을 대전은 신규 아파트 1만여 가구가 대거 쏟아지며 분양 대성수기를 맞고 있어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와 과학벨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입점지역 특급 삼각지대의 중심축으로 새로운 신도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도안신도시에는 ▲호반건설 호반베르디움(2, 17-2블럭) ▲금성백조 예미지(7블럭) ▲현대산업개발 현대아이파크(15블럭) ▲계룡건설 계룡리슈빌(17-1블럭) ▲우미건설 우미린(18블럭) ▲대전도시공사 트리풀시티2차(5블럭) 등 신규 아파트 분양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도안신도시에만 8000여 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며 올 하반기 초, 건설사들이 치열한 분양시점 눈치싸움을 벌여온 가운데, 가장 먼저 금성백조와 호반건설이 지난달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두 건설사 모두 1순위서 모두 청약을 마감, 분양대전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이어 다른 건설사들도 눈치싸움을 끝내고 서구청에 분양가심의를 신청하는 등 앞다퉈 분양대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915만5000원, 계룡건설 912만1000원, 우미건설은 901만7000원으로 분양가심의를 신청해 서구청은 13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아파트들의 분양가를 심의한다.
현대아이파크와 계룡리슈빌, 우미린의 분양가는 호반건설(897만원)과 금성백조(887만원)의 분양가가 바로미터로 작용, 900만원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계룡건설, 우미건설은 13일 분양가심의가 결정되면 14일 견본주택을 동시에 개장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큰 만큼 후발주자들의 뒷심대결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도안신도시의 뜨거운 분양열기와 함께 유성구 학하지구에도 제일건설이 제일오투그란데미학 2차 694세대를 분양해 대전 서구와 유성지역은 ‘분양 풍년’을 맞고 있어 올 가을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이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