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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e로움 대전시로부터 '독립' 추진

내년부터 100% 구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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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2.01 18:11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1일 열린 '대덕e로움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타운홀미팅'에서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진행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1일 열린 '대덕e로움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타운홀미팅'에서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진행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가 내년부터 대덕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에 대한 시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덕구는 시로부터 대덕e로움의 독립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대덕구는 1일 오후 한남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대덕e로움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가 내년부터 광역단체에 있는 자치구를 포함해 기초단체에 대한 지역화폐 지원을 축소한다고 밝히면서 대전시는 행안부의 방침에 따라 대덕e로움을 제외하고 내년 온통대전 운영을 위한 1300억 원의 예산만 편성한 상태다.

이에 두 지역화폐의 통합 필요성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으나 시와 대덕구 간의 견해 차가 좁혀지지 않자 구는 내년도부터 100% 구비로 대덕e로움을 추진하기로 한 것.

이번 타운홀미팅에서는 대덕e로움의 지속 운영 필요성을 비롯해 구비 운영 시 적정한 월 구매 한도 및 캐시백 비율에 대한 투표가 이뤄졌다.

익명으로 진행된 논제 투표 결과 대덕e로움 유지에 대한 찬성은 80.7%, 반대는 19.3%로 집계됐으며 월 구매한도와 캐시백 비율에 대한 투표 결과는 '월 구매한도 20만원, 캐시백 10%'가 52.4%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정현 청장은 "새로운 대덕e로움 추진을 위해 현재 대전시 전역이었던 사용범위를 대덕구 내로 제한하고 대전시민은 대덕e로움과 온통대전을 중복 소유할 수 있도록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유성구와 서구에 집중되는 '소비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대덕구만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수립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것.

그러나 두 지역화폐를 각자 운영시 대덕구는 지역화폐 운영에 대한 예산 부담과 온통대전과의 상대적인 비교를 피할 수 없는 처지다.

이에 대해서 박 청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한 논의를 포함해 의회와의 논의도 진행한 뒤 오는 12월 첫 주에 공식적으로 대덕e로움의 방향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대덕e로움 운영을 위해 편성된 30억 원은 오는 9일 열리는 대덕구의회 3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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