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에서 요양시설 4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한 결과, 무더기로 확진된 데 이어 시설 2곳에서 확진자가 더 나왔다.
시 관계자는 1일 “대전 요양시설 환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했고, 시설 2곳에서 확진자가 더 나와 시설 6곳에서 확진됐다”고 말했다.
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66명이 확진됐다.
이날 서구 모 요양병원이 3명, 중구의 또 다른 B 요양병원이 2명 더 확진됐다.
무더기 확진된 요양병원은 중구 A 요양병원, 동구 B 요양원, 유성구 D 요양병원이다.
중구 A요양병원에서 환자 17명과 종사자 6명 등 23명이 확진됐다.
동구 B요양원에서는 종사자 4명에 16명이 더 확진됐다.
동구 C요양원에서는 입소자 6명, 종사자·가족 4명, 유성구 D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3명이 더 확진됐다.
12세 이상 시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이 85%를 넘겼다.
시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환자·종사자 백신접종이 지난 2월부터 이뤄진 만큼 대부분 돌파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바이러스 유입경로 등을 역학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서구 거주 초등학생 형제, 아버지가 지난달 29일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형제 중 형의 친구 4명도 확진됐다.
전날인 11월 30일 모두 88명이 확진됐다.
이는 지난 1월 24일 IM선교회 125명 집단감염에 이어 지역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하루 확진자다.
이로써 하루 신규 확진자 역대 두 번째 기록이 바뀌었다.
지역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25개는 나흘째 빈자리가 없다.
수도권에서 이송된 환자는 5명이다.
시는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을 3개 확충하고, 준중증 병상 23개와 중등증 병상 33개도 추가 확보해 치료병상을 333개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