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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군 바닥 ‘민심 훑기’ 본격화

내년 2월 1일 예비후보 등록 앞두고 세 규합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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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2.05 17:45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사진 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 허태정 시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기현 대전시의원, 사진 아래 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군 이장우 전 의원, 정용기 전 의원, 박성효 전 시장, 장동혁 서구갑 당협위원장.
사진 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군 허태정 시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기현 대전시의원, 사진 아래 왼쪽부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군 이장우 전 의원, 정용기 전 의원, 박성효 전 시장,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의 대전시장 출마 선언이 7일 예고된 가운데 대전시장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대통령 선거에 파묻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던 후보군들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을 보면 재선 도전에 나서는 허태정 시장과 장종태 청장, 정기현 대전시의원으로 가닥이 잡힌다. 여기에 3선 연임 제한으로 더 이상 중구청장 선거에 나설 수 없는 박용갑 청장도 거론된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대전시정을 무리없이 이끌어오면서 그동안 산적했던 대전의료원, 트램, 대전역세권 개발 등 현안사업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역 프리미엄도 보이지 않는 가산점이다. 하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 등이 악재로 불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구청장 재선의 장종태 청장은 공무원 출신이다. 조직 내에서도 합리적인 행정 스타일로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전시정에 대한 날선 비판을 해오면서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 하던 그가 7일 출사표를 던지면서 허 시장과의 당내 경선에 대비하는 모양새이다.

정기현 대전시의원은 지난 7월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을 교육의 도시로 변화시키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게 출마의 변이었다. 최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학교 부지’와 관련해 허 시장을 몰아세우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출마여부를 확답하지 않고 있는 박용갑 청장 의중도 선거 판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 청장의 지역 내 인적 인프라가 촘촘한 것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장우·정용기 전 국회의원과 박성효 전 시장,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전 의원은 내년 1월 시청 인근에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서 조직1본부장을 맡았었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지역구인 동구를 벗어나 대전 전 지역을 훑으며 세를 규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상임정무특보를 지냈던 정용기 전 의원도 “내년 대선 승리 후 지방권력 교체 행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장 선거 출마의 변으로 읽힌다. 정 전 의원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열망이 크다”면서 “열심히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동혁 위원장은 지난 7월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멋지게 치르기 위해 어떤 역할도 감수하겠다”고 했다. 인지도나 조직력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데 대해 장 위원장은 “대전 시정을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정책 개발 등에 주력하고 시민들도 부지런히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효 전 시장도 유트뷰 강화 등 물밑 작업에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론조사 지지율 등 판세를 관망하면서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 1일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게 될 대전시장 후보군들이 서로 민심 선점에 나서면서 지역정가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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