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교수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초음파학회 평의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24년 2월 29일까지 2년간이다.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송 교수는 2009년부터 충남대병원에서 재직, 지난해 세종충남대병원 개원과 함께 자리를 옮겨 심뇌혈관센터장을 맡고 있다.
신경초음파학회 활동도 왕성하게 펼치며 2014년부터 홍보이사, 부회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또 경두개초음파 및 경동맥 혈관 검사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도적으로 집필하는 등 이달 중 출간 예정인 신경초음파학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했다.
특히 미국 연수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강동경희대병원 김상범 교수와 함께 ‘의료초음파의 기초’(충남대학교 출판문화원 지원)를 발간하는 등 신경초음파학회와 신경초음파학 영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희정 교수는 “학문적으로는 신경초음파학의 영역을 넓혀 단순한 진단목적 검사에 머무르지 않고 치료 초음파 및 중개연구 분야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문적인 성과를 높임과 동시에 학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초음파 교육을 강화해 의사의 상징이었던 청진기 대신 모바일 초음파기기를 임상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끌어 올리는데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국제 신경초음파학회를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