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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향교 기로연 행사로 경로효친 뜻 새겨

장희갑씨·나숙희씨 효자효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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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0.13 18:48
  • 기자명 By. 손근덕 기자

충북 청안향교(전교 연시흠) 기로연(耆老宴) 행사가 13일 청안 사마소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각수 괴산군수, 지백만 괴산군의회의장, 유림회원, 관내 70세 이상 고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현들의 효 정신을 기렸다.

99세 된 노모를 모시고 경로효친의 모범이 되는 장희갑(남·68)씨와 시부모를 극진히 공경한 나숙희(여·48)씨가 효자효부상을 수상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耆)는 ‘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年高厚德)’는 뜻을 지녀 나이 70이 되면 기(耆), 80이 되면 노(老)라고 해, 기로소(耆老所 : 조선 시대 고위 문신들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해 설치한 기구)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로 오늘날에는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어 지방 유림들의 유교문화와 경료효친 사상 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괴산향교(전교 김정웅)가 노인 공경의 뜻을 되새기고 상호간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2일 괴산 농협예식장에서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기로연 행사에서는 타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다문화가정을 이루면서 효행이 남다른 며느리인 팜끼운진(베트남·26), 김나르기자(우즈베키스탄·22)에게 다문화가족 표창이 수여돼 국경을 넘어 효 실천의 중요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로연에 참석한 임각수 괴산군수는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 인·의·예·지(仁·義·禮·智)인 전통 유교문화의 계승발전과 함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경로효친사상을 본 받을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괴산/손근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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