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항아리를 모티브로 오방색의 추상화를 통해 항아리작가로 잘 알려진 김윤희 화가(사진)가 박정우 염색갤러리(제천시 청풍면)에서 개인전을 연다.
15일부터 30일까지 '情(정)-그리움을 담다' 라는 주제로 15점을 전시한다.
김 작가의 작품은 동양적인 수묵의 필법과 서양적 아크릴 물감으로 시골풍경을 주로 그려왔으며 최근에는 항아리의 다채로운 형상을 전통 오방색의 추상화로 그려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어린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장미가 활짝 핀 장독대 위에 질서 없이 놓여진 질박한 항아리를 보며 사계를 느낄 수 있었다”며 “그 항아리 안에서 어머니의 정과 그리움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작가는 스웨덴 스톡홀롬 초대전을 비롯해 국내외 90여회의 단체전과 4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제종합예술대전 언론사 사장상, 파리 아트콜렉션과 스웨덴 아트콜렉션에서 동상을 받았고 시카고 아트콜렉션에서 특별상, 대한민국 선정 작가상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제천/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