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17일 “겨울철 폭설과 도로결빙에 대비해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자재와 장비를 확보하는 등 설해대책에 만전을 기하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난해 폭설과 한파에 따른 시민불편 사항을 상기하며 이같이 강조하고 “자치구 및 77개 동별로 인도용 차량 등 제설장비를 갖춰 기동성 있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관계 공무원에 대한 교육과 재난재해 매뉴얼을 점검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또 “매연저감장치 및 CNG자동차(압축천연가스) 보급 등 저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기가 가장 깨끗한 도시로 가꿔 나가자”고 말했다.
시 환경녹지국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지난해 전국 235개 측정소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분석한 결과, 대전이 전국 7대 도시중 공기질이 가장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 합창제 개최와 관련해서는 “대전의 77개 동을 대표하는 동별 합창단을 구성해 합창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주민 직접 참여와 시민화합에 뜻 깊은 행사”라며 “자치구 담당자회의 등을 통해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도안신도시의 2단계 선도 사업이 필요하다”며 “일시에 전면개발방식이 아닌 수요와 필요에 따른 부분개발을 하는데 있어 대전시가 야구장 조성, 갑천 생태습지호수공원 조성 등 선도 사업을 해서 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유세종 교통건설국장은 충남대~세종시 첫 마을아파트 구간의 연기군 운행버스에 대한 대전시내권 무료 환승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보고했고, 박월훈 도시주택국장은 소셜 미디어시대 부동산 포털서비스의 일환으로 내년 3월부터 지적정보에 대한 모바일 웹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