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가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11년 품목별연구회 육성 시군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아 시상금으로 3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부여군은 굿뜨래 수박과 양송이, 밤 연구회 등 총 34개의 작목연구회가 조직되고 회원수도 1795명에 달하는 등 외형적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가운데 활동성과에 있어서도 교육 및 견학 140회, 대도시 자매결연, 우수농산물 홍보판촉전, 공동선별·공동출하, 친환경농산물 및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 우수연구회 포장박스 지원사업 등으로 두드러진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이러한 성과들 가운데 품목별연구회가 전개한 굿뜨래농특산물 대도시 홍보판촉행사는 그 추진효과에 있어 매우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지난 5월 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건영아파트를 시작으로 8월 4일 관악구 신림동 현대아파트, 9월 6일 관악구 봉천동 센트레빌아파트, 10월 19일 관악구 푸르지오 아파트 등지에서 판촉전을 적극 펼친 결과 총 6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키도 했다.
이와함께 지난 5월 18일에는 서울관악구아파트부녀회 연합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농촌과 도시의 상생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대도시소비자가 초청된 체험행사를 열어 부여군과 굿뜨래 농특산물에 대한 위상을 제고하고 소통을 이어가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수박·멜론·양송이 등 16개 연구회가 공동선별·출하를 적극 추진하고 연구회에서 필요한 자재 등을 공동으로 구매해 경쟁력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돼 타 시군의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 정의교 소장은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하고 이번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품목별연구회원 모두의 노력에 격려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품목별연구회 육성에 더욱 내실을 기해 부여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윤용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