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에 따르면, 내달 20일께 유성구 전민동 수자원공사 연구소 삼거리에 회전교차로가 개통한다.
시는 사업비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6월 24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지름 16m의 중앙교통섬을 만들고 차로폭 4.5m의 회전교차로를 조성중이다.
신호등이 없이 운영되는 회전교차로 조성배경은 불필요하게 신호대기시간이 길어 차량흐름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법규 위반사례도 많아 신호통제 필요성이 낮기 때문이다.
아울러 차량이 교차하지 않아 사망사고 등 중대형 사고 위험이 현격히 줄어들고 보행자의 사고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 앞 삼거리와 동구 가양동 가양비래공원 앞 삼거리도 내년5월 준공을 목표로 내달 중순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영우 시 교통정책과장은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경우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여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회전교차로를 조성키로 했다”면서 “일단 3곳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추가 조성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