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이달부터 첨단 측량장비인 지상라이다(3D 레이저 스캐너), GPS수신기 등을 활용해 주요 시설물과 대형공사장 주변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는 화재.지진 등에 취약한 문화재 58곳과 교량·육교 등 공공시설물 42곳 등 대상시설 100곳을 선정했다. 또 굴착공사로 인한 지반 침하와 건물 균열이 예상되는 대규모 공사장도 함께 관리하게 된다.
대상물에 대한 3차원 데이터를 모델링한 후 영상 제작 및 유사시 문화재 복구를 위한 역설계도 작성, 변위분석에 의한 안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물을 관련 부서에 제공하는 방법이다. 이 자료는 공사장 주변 건물균열 등으로 인한 민원 예방과 중재에도 쓰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3차원 공간정보구축 등을 위해 세계측지계·동경측지계 좌표와 높이값을 함께 갖는 복합측량기준점 설치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 154점을 설치하고 2013년까지 423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