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지난달 9월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생명이 가득한 청정고장 찬들 누리, 청원’이라는 주제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 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던 ‘2011 청원생명축제’에 대한 추진 결과 보고회를 지난 21일 군청 지하회의실에서 가졌다.(사진)

이날 보고회에는 이종윤 청원군수와 하재성 청원군의회 의장 및 의원, 축제추진위원, 축제참여단체, 실·과·소장, 기획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문제점 및 개선방안,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군은 다양한 볼거리와 군침 가득한 먹을거리와 살거리, 다양한 체험 및 즐길 거리들로 가득한 축제장을 만들어 관람객 41만 명을 유치하고 농·축산물 29억 원 판매라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 참석자들은 입장료 전액을 이용권으로 환원해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친환경 축제장 조성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 및 고구마 땅콩 가지 수확 체험장 운영, 시중가 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농 축산물, 다채롭게 펼쳐진 다양한 기념식과 행사 등을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 밖에도 묵묵히 자신의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도 높이 샀다.

그러나 축제장 내 먹을거리 마당의 서비스 불만 등에 대한 민원과 유모차 및 휠체어 수량 확보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2012 청원생명축제’는 올해의 미비한 점들을 개선 보완해 관람객들이 축제를 보고,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