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재선거에 나서는 각 후보들은 투표일을 하루 앞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한나라당 이종배(54·전 행안부 2차관) 후보는 충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희망, 1등 충주를 만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충주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낼 깨끗함, 젊음, 능력을 갖춘 이종배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제의 장인 선거에 비방과 모략은 없어야 한다. 이종배를 시작으로 충주는 재보선 없는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박상규(74·전 국회의원) 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재벌과 부자만을 위한 MB와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민의 외침은 민주당과 박상규의 승리로 마감될 것이다” 면서 “반드시 인구 30만의 기업도시 플러스 행복도시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건도 전 시장의 공약을 이어받아 우 전 시장이 목표했던 충주시를 완성하는데 노력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연합 김호복(63·전 충주시장) 후보는 “충주건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실 것을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번 재선거를 통해 다시는 충주에 허위 비방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30만 자족도시 기반을 조성해 충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는 참일꾼인 제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한창희(57·전 충주시장) 후보도 “충주기업도시 등 시장 재임 중 벌여 놓은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시장공약인 영유아 무료 선택예방접종, 기초노령연금 인상 등 3가지 특별약속도 반드시 실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준 높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다른 도시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며 한표를 부탁했다.
한편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는 관내 72개 투표소에서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