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노평래)이 침체돼 가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26일 오후 1시 도마큰시장상인회와 ‘1기관 1시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대형마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매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운영한다.
또한 교직원 가족들이 전통시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위문품 지급 및 교직원 표창 및 포상, 각종 교육행사 공모전에 대해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의무적으로 지급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학교도 인근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교실 밖 이웃의 삶의 현장을 몸소 체험하고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을 느껴보는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적 활동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마큰시장상인회도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위생적인 식자재와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특히 원산지 및 가격표시 이행 등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서부교육지원청 노평래교육장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이 먼저 활성화 돼야한다”며, “학생들에게는 전통시장 체험을 통해 살아있는 경제교육의 장을 마련해주는 동시에 모두가 상인들과 합심해 우리 동네 시장을 새롭게 살려 다시 찾고 싶은 인간미가 흐르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