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6일부터 30일까지 천안시청에서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연합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가을 공감’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도내 8개 농업계고 학생들의 기능습득과 정체성 확립, 올바른 직업관 형성을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이 1년 동안 가꿔온 다륜작, 현애, 입국 등 수준 높은 국화작품 4000여점을 전시한다.
농업계고 학생들이 봄부터 정성을 들여 가꾼 국화를 전시해 천안시민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 개관식을 시작으로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회 연출을 담당한 이상기 천안제일고 교사는 “농업이 단순한 먹거리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처럼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디자인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농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긍지와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충남 농업계고 연합 국화전시회’는 그 동안 충남교육청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많은 국화동호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지역 주민들과 국화를 통한 감성 공유를 위해 충남 지역 순회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유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