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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온실가스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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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1.08 00:0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면서 많은 국민들은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방방 곳곳에서 눈맞이를 하였다는 뉴스보도가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는 추운 겨울이 아닌 따뜻해진 겨울이 찾아오고 있으며 눈 보기가 더욱 귀해 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20C 들어 평균기온이 지구평균인 0.6℃의 두 배가 넘는 1.5℃나 상승했으며, 올 겨울 평균기온도 1.6℃로 영상의 기온을 계속 웃돌고 있다. 바르샤바와 부다페스트, 베를린, 스톡홀름, 뉴욕 등 세계의 대도시들도 예년보다 높은 기온에 눈 없는 겨울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따뜻해지는 겨울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표적인 기상이변이며 이러한 기상이변은 단순히 눈이라는 겨울철 낭만만을 빼앗아 간 것은 아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인류의 생활공간의 축소 위협, 지구촌 곳곳에 폭염과 폭설, 홍수, 가뭄 등을 몰고 오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생태계의 변화 등 그 영향력은 우리가 감지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은 인류의 생존은 위협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는 공감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기상이변이 나타날까? 대부분의 환경전문가들은 발전소와 공장, 자동차 등에서 석유/석탄 등과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 기온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이로 인한 기상이변이 계속된다고 판단한다.
즉, 지구온난화의 주범을 인류가 발생 기키는 온실가스로 보며 이러한 온실가스는 한 번 방출되면 5년에서 200년까지 없어지지 않은 채 지구를 뜨겁게 데우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구의 대기 속에 존재하며 땅에서 복사되는 에너지를 일부 흡수함으로써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를 일컫는 온실가스에는 대표적으로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탄이 있다. 자연적인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데에는 수증기가 가장 큰 역할을 맡고 있지만,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로는 이산화탄소가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레온가스로 잘 알려져 있는 염화불화탄소, 일산화이질소, 등이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로 유명하다.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지구 전체적으로 1994년에서 2004년 사이에 매년 1.9ppm씩 높아지고 있으나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1999년에서 2005년 사이 평균 2.7ppm이나 상승해 지구 평균을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1990년대 후반 매년 1.4~1.5ppm씩 증가한 수치를 다시 한번 갱신한 결과로 미국 해양기상청의 관측 결과 세계49개 관측대상 중 가장 높은 상승치를 기록한 것이라 한다. 지난해에는 서해안 안면도에 있는 지구대기감시관측소의 이산화탄소 계측기가 더 올라간 392ppm을 가리켰다고 하니 인류를 위협하는 온실가스 최다 배출국이라 손가락질 받아도 할말이 없는 우리로는 하루 속히 신속한 대안마련과 행동으로 인류에게 주어진 막대한 환경의무를 짊어지고 가야할 것이다.

대재항의 원인이며 인류의 생존을 위해 전 세계가 더 이상 미뤄 둘 수 없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그 주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가?

먼저 제도적으로 업계의 경쟁력을 감안하고, 기술개발 등을 고려하여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단계적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자동차 공해관리는 일률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여기에 천연가스/전기자동차 개발 및 보급을 촉진시키는 것 또한 필요할 것이다. 특히 청정연료 사용지역 확대, 대도시 공단지역의 오염원을 집중관리 하는 것도 정부의 몫일 것이다.
충분한 예산을 투입하여 산림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을 보호하고 훼손을 방지하여 천연의 온실가스 흡수원인 수목의 손실을 막아내야 한다는 것은 더 이상 거론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다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주범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기업들 역시 환경오염을 줄이는 청정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생산 공정개선 등을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활동에 힘써야 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무공해 연료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환경시민단체는 국제적인 환경교류를 통해 경제성장의 둔화라는 미명하에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눈 가리고 귀 막고 있는 국가들의 동참을 촉구해야할 것이다. 또한 대 국민 홍보와 교육활동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와 기업과 환경시민단체의 노력은 국민 개개인의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에 대한 위협을 느끼고 스스로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하는 실천이 없다면 허상에 불과할 뿐이다.

이에 (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국민 행동을 유도하고자 2040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040운동이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20가지 실천을 통해 40년씩 안전한 지구의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지구온난화 방지 대 국민 캠페인 활동이다.

먼저 감축의 가장 쉽고도 편한 길은 에너지 절약에 있다. 각 가정 및 직장에서 올바른 에너지 사용방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자원 절약은 물론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산화탄소와 마찬가지로 온실가스 중의 하나인 메탄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폐기물 재활용을 생활화 할 필요가 있다. 재활용이 촉진되면 매립지로 반입되는 폐기물량이 감소하고 주로 폐기물 매립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의 발생량 역시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이다. 또한 재활용 비율이 늘어나면 소각량 역시 감소하여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폐지 재활용은 산림자원 훼손을 둔화시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동일한 기능을 가진 상품이라면 환경오염 부하가 적은 상품 즉, 에너지효율이 높거나 폐기물 발생이 적은 상품을 구입하는 환경친화적 소비양식 전환도 온실가스를 줄이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소비패턴이 정착된다면 생산자도 제품생산 시 소비성향을 고려하게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경제구조 자체가 환경친화적으로 바뀌게 되지 않을까 한다.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40운동 (생활 수칙)

1. 냉/난방기의 적정온도를 유지하자.
2. 3층 이하는 걸어서 다니자.
3. 가스레인지 불꽃세기를 한 단계 낮추자.
4. 수돗물 아껴 쓰고, 재이용하자.
5. 냉장고 문 여닫는 횟수를 줄이자.
6. 외출 시 반드시 소등을 확인하자.
7. 세탁은 한 번에 모아서 하자.
8.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는 반드시 뽑아두자.
9.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10. 출발 전 운행로를 미리 점검하자.
11. 자동차 공회전 및 급가속, 급출발, 겨울철에도 2분 이상 워밍업을 하지 말자.
12. 승용차 요일제 및 카풀(car pool)제에 적극 동참하자.
13. 주유중이거나 3분 이상 정차 시 반드시 시동을 끄자.
14. 절약운행, 자동차 수명 연장을 위하 차계부를 기록해 보자.
15. 환경 친화적 제품 즉, 고효율등급의 제품 및 환경마크 부착제품을 구입하자.
16. 스프레이와 같은 프레온가스 배출 상품을 사용 하지 말자.
17. 고장 난 가구, 가전제품 및 일상용품 수리해서 다시 쓰자.
18. 유독가스 내뿜는 물건(비닐, 플라스틱 등)을 소각하지 말자.
19.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자.
20. 나무심기와 가꾸기를 생활화 하자.

전 세계적으로 기온이 1℃ 상승하면 매년 30만 여명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며 지구상에서 약 10%의 생물이 멸종할 것이라 한다. 한반도 역시 이러한 대재앙의 중심에 서 있다. 물 한동이를 구하기 위해 십리 길을 가야하고 내일의 식량을 걱정해야 함이 더 이상 먼 미래의 다른 나라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 우리 모두 환실련이 제시하는 2040운동에 동참해 봄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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