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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관련 “찬·반 양측 토론 필요”

안희정 지사, 아시아 3개국 순방 기자회견 “국가 이익의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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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0.31 18:59
  • 기자명 By. 김송희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1일 오전 아시아 3개국 순방 기자회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해 “서로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대화를 나누려고 하지 않는 여·야의 논의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사진)

캄보디아·베트남·일본 아시아 3개국의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안희정 지사는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현재 도지사로서의 입장에서는 FTA에 대해 ‘어떤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인가’가 최선의 노력”이라면서도 “국익을 위한 일인데 정부가 ‘돌격 앞으로’만 안했으면 좋겠다. 미국의회도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안 지사는 “무조건 적인 찬·반 논쟁은 서로에게 불필요한 것이며, 이는 ‘국가의 이익이 되느냐, 되지 않는냐’의 상황이 걸린 국가적 문제”라며 “정부와 여당이 미리 결론을 내놓고 상황을 지켜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논란을 빚고 있는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의 문제이든 비준안을 처리하는 방식의 문제든 모든 문제는 찬반양론으로 팽팽히 맞서기보다는 토론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안 지사는 “국회가 비준안으로 처리할 경우 FTA로 발생하는 문제가 국제법에 접촉이 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행법안으로 처리한다면 문제가 발생한다면 다시 검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안 지사는 다시 한 번 “제가 도지사로서 한·미 FTA 체결 문제에 대해 개입할 상황이 아니다”며 “도지사로서 지금은 한·미 FTA 체결에 따른 피해대책을 세우는데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도청을 떠났던 10박11일의 일정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캄보디아와 베트남에게는 몇 십 년 전 각국의 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를 생각해 그 들의 경제가 성장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일본과는 우호교류를 맺으며 아시아권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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