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최근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2차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방조망, 전기 충격식 목책기 등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상반기 보조금 2000만원을 투입해 농작물피해 방지시설을 지원했으나 신청자가 몰려 지원을 받지 못한 농가가 여전히 많아 농가가 고라니,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2차 사업은 연말까지 순수 군비를 긴급 투입해 야생동물 피해로 멍든 농심을 달래준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1차 사업 미선정자와 하반기 추가신청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한 후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보조금 잔액발생시 추가 모집을 통해 예방시설설치 및 정산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설치지원사업은 인간과 동물의 공생이라는 원칙하에 농작물 피해를 줄이면서 야생동물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다.
매년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과 농작물 피해방지에 자구노력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총사업비 60%를 군에서 지원하고, 설치농가에서 40%를 자부담하게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군청 환경보호과 환경관리담당(940-2793, 2328)으로 문의하면 된다.
청양/윤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