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업기술센터는 우리나라 밀 자급률의 증진을 위해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 일대 53ha에 국산 밀(품종 : 금강밀)을 파종하고 있다.
밀 자급생산단지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재배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해 농가의 지속적인 밀 재배를 가능 하게 함으로써 국산밀의 자급률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평면 매산 밀 재배단지 정우찬 회장은 “당진군에서 처음 53ha의 넓은 면적을 만큼 위험부담이 있겠지만 우리나라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밀 자급생산단지의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쌀 생산량 1위, 논 면적 2위의 곡창지대인 당진군에서 밀 자급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 향상을 크게 기대해 볼 만하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벼 수확 후 휴경이 되는 논에 밀을 재배하므로 토지 이용도를 높이고, 밀 수확을 통한 농가의 수입증진과 국산 밀의 생산량 증가를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 등 1석3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국산 밀의 재배기반이 안정적으로 정착 된다면 국제 밀 파동 등 식량안보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과거와 달리 큰 폭의 가격인상 등 서민경제의 피해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진/김윤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