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총경 오안수)는 11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동절기 해상기상불량으로 각종 해양사고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함정, 항공기 등을 이용한 입체적인 구조체계와 민·관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해양사고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수습보다는 사고예방에 중점을 둬 적극적 예방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다.
동절기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전해상에는 강한 북서계절풍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연중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시기로, 최근 3년간 동절기 해양사고는 전체 230척 1275명중 54척(23.5%) 321명(25%)이 발생해 그 중 47척 311명이 구조됐으나, 사망 및 실종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러한 해양사고 주 원인으로는 기상불량시 무리한 운항, 각종 안전수칙 미 준수 등 안전의식 불감증, 동절기 안전장구 장비 사전 정비점검 결략, 해상교통안전법 등 기본항법 미 준수 및 선원 자질 부족과 근무환경 열악 등 인적 요인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해양 종사자들의 평소 사고예방에 대한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 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계도를 계속하겠지만 해상종사자 스스로도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안/신현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