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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국내 최초 등록금 3년간 동결

급여 삭감 등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 발표-장학금 수혜율 인상 등 학생중심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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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1.01 19:22
  • 기자명 By. 유진희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는)는 1일 오전 11시 등록금 5% 인하 및 3년간 등록금 인상 동결, 대학정원을 10.6% 감축하고, 등록금을 5% 인하, 1인당 장학금 수혜율 23% 수준의 장학금 지급 확대, 단과대학 및 학부(과) 통폐합 하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목원대 구조조정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더불어 학생중심의 대학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교무위원회를 통해 교직원의 급여를 20% 이상 삭감, 연봉제를 도입해 인력구조 조정을 단행하며 일반 관리비를 30%이상 절감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학생 정원 감축

목원대는 현재 9668명의 학생정원을 2012학년도에 9414명으로 10.6% 축소하고, 오는 2015년까지 6.3%를 추가 축소해 2015학년도까지 학생수를 16.9% 감축한 8459명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 대학원생의 정원도 37.4%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등록금 5% 인하

목원대는 학생들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등록금을 내년부터 5% 인하한다.

이와 함께 인하된 등록금을 3년간 동결함으로써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크게 완화할 계획이다.

▲장학금 수혜율 제고

목원대는 1인당 학생장학금을 현재의 135만원 수준에서 2015년까지 169만원으로 올려 1인당 학생 장학금 수혜율을 23%까지 올리기로 했다.

▲대학단위 조정

목원대는 기존 10개 단과대학 및 학부 체계를 6개 단과대학으로 통폐합하고 학장중심의 책임경영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현재의 52개 학과를 학생 취업률과 사회적 인재 수요에 맞춰 40여개 학과로 통폐합한다.

▲전임 교원 대대적 확충

목원대는 질 높은 교육제공을 위해 2012학년도에 61명의 교수를 추가 확보하는 등 전임교원을 69%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2015학년도까지 학교의 전임교원 확보 비율을 77%까지 끌어올려 수준 높은 교육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율적 구조조정 의지와 노력

목원대는 학생수 감소와 등록금 인하 및 동결, 장학금 확대와 전임교원 충원에 소요되는 재정을 확보키 위해 자율적으로 교직원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철저한 업적평가를 통한 누적연봉제를 도입한다. 교직원 복지성 경비와 고정자산의 신규 구매 등을 통해 대폭적인 긴축정책으로 일반관리비를 30%까지 절감할 방침이다.

강도 높게 진행되는 목원대 대학구조조정 노력과 관련해 김원배 총장은 “이번에 목원대가 위기를 맞아 재단과 교직원과 학생과 동문들이 대학개혁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일치단결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교육발전을 위해 새롭게 거듭나는 목원대가 되겠다”며 목원대 구조조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목원대학교 학교 법인측은 취약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전량을 매각해 수익용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거둬드리는 수익을 전량 대학 교비로 전입시킨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박거종 목원대 재단이사장은 “부동산 매각 및 수익용 자산전환을 통해 연간 3억 5000만원 이상의 신규 전입금 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법인이 중심이 돼 감리교단을 대상으로 대대적 기금모금 운동을 전개해 100여개의 감리교단 소속 동문 목회자들과 소속 교회 성도들이 목원대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구좌 갖기 운동을 펼쳐 내년 연간 24억원 이상의 교비 재원을 추가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학교재단은 지난 10월부터 교직원들과 동문, 동문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목원대 발전 기금확보 운동을 전개해 10억1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유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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