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근국)가 중소제조업체 13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11월 대전충남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5.8로 전월(98.8)대비 3.0p 하락해 3개월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응답업체(50개)의 경우 전월(102.0)에 비해 8.2p 하락한 93.8을 기록했고, 충남지역 응답업체(88개)의 경우 전월(96.9)에 비해 0.1p 상승한 97.0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조선업계의 선박 발주량이 둔화되는 등 유럽 발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0%로 전월(73.8%)에 비해 1.2% 상승, 지역별로 보면 대전지역이 전월(75.2%)보다 0.2% 하락한 75.4%, 충남지역은 74.8%로 전월(72.7%)보다 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중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최대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상승(51.6%)”으로 조사됐고, 이어서 ‘내수부진(46 .8%)’,‘인력 확보난(38.1%)’,‘인건비 상승(35.7%)’,‘업체간 과당경쟁(31.7%)’,‘환율불안정(23.0%)’,‘제품단가 하락(1 8.3%)’,‘물류비상승 및 운송란(18.3%)’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율불안정(16.9%→23.0%)”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6.1%p 증가해 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지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