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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100원 싼 ‘알뜰 주유소’가 온다

지경부, 공동 구매로 저가 물량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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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1.03 18:32
  • 기자명 By. 이형민 기자

-2015년까지 1300곳에 마련

기존 주유소 보다 ℓ당 100원 정도 싼 ‘알뜰 주유소’가 오는 2015년까지 1300곳에 생겨난다.

지식경제부는 3일 “국내 석유시장이 정유4사에 의한 독과점 구조로 경쟁이 제한적”이라며 “가격인하 유도를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알뜰주유소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얼만큼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알뜰주유소가 기존 주유소보다 ℓ당 100원 가량 싸게 공급할 수 있는 이유는 지경부의 저가 물량 확보와 함께, 인건비 절약을 위한 셀프화와 사은품 배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경부의 계획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로 하여금 국내 정유사에서 석유제품을 싼 값에 공동 구매하게 하고, 이를 알뜰주유소에 공급토록 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외국업체의 덤핑물량도 사들여 국내 품질 수준에 맞춰 유통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석유공사와 농협은 이날 공동구매를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 중 공급자를 정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 현재 농협이 운영 중인 NH주유소 300여곳을 포함해 1년내 500여곳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자가폴 주유소 협의회에 가입한 50여곳과 알뜰주유소로 간주되는 농협NH주유소 300여곳 외에 최근 3년간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된 적이 없는 자가소유 주유소를 우선으로 알뜰주유소 사업에 참여하려는 주유소 사업자를 모집, 공동 구매한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와 함께,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 167곳도 2015년까지 모두 ‘EX알뜰 주유소’로 바꾼다는 계획으로 내년까지 30여곳을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도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 2곳과, 나머지는 모두 일반 사업자가 임대운영하고 있는 주유소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알뜰’, ‘EX알뜰’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이들 주유소에 부착하는 등 최대 23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주유소 시설개선 자금의 70%를 지원키로 했다.

/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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